미술 작품과 함께 읽는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6권. 펠롭스(Pelops)의 어깨.

eduun83 2025. 2. 22.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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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롭스와 그의 아내 히포다메이아.



401행—408행.

탄탈로스를 방문한 신들의 식탁(1515).

이야기가 모두 끝나자 군중은 곧 현재의 상황으로
돌아와 암피온(니오베의 남편)과 그 집안의 파멸을
슬퍼했다. 모두 어머니(14명의 자녀들의 어머니인
니오베)를 비난했다. 하지만 그때도 단 한 사람
펠롭스(니오베와 남매간)만은 니오베를 위해 울었고,
그가 가슴에서 옷을 찢자 왼쪽 어깨에 상아가
드러났다고 한다. 태어났을 때 그의 왼쪽 어깨와
오른쪽 어깨는 같은 색깔에 같은 살이었다.
하지만 훗날 아버지(탄탈로스)의 손에 토막 난
그의 사지를 신들이 끼워 맞추었다고 한다.


408행—411행.

신들에 의한 펠롭스의 부활(1690). 요한 크라우스(1655–1719).

다른 부분들은 모두 찾았지만 목과 팔의 위쪽을
이어주는 부분은 없었다. 발견되지 않은 부분은
상아로 대체되었고, 그리하여 펠롭스(제우스의
손자)는 다시 완전해졌던 것이다.

[참고]
펠롭스의 아버지 탄탈로스(제우스의 아들)는
어느 날 올림포스의 신들의 방문을 받는다. 그는
신들의 예지력을 시험 하기 위해 아들 펠롭스를
토막 내어 요리한 후 신들의 식탁에 올리지만
신들은 이를 곧바로 알아차리고 요리에 입도
대지 않는다. 그러나 딸(페르세포네)을 잃은 슬픔에
정신이 없던 데메테르는 무심코 펠롭스의 어깨의
일부분을 먹어 치운다. 그 후 신들은 펠롭스의
토막 난 사지를 맞춰 그를 다시 살려내고 데메테르가
먹은 어깨는 상아로 대치한다. 이렇게 펠롭스는
아버지에게 살해되기 전보다 훨씬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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