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과 함께 읽는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6권. 펠롭스(Pelops)의 어깨.
eduun83
2025. 2. 22. 03:36
반응형

401행—408행.

이야기가 모두 끝나자 군중은 곧 현재의 상황으로
돌아와 암피온(니오베의 남편)과 그 집안의 파멸을
슬퍼했다. 모두 어머니(14명의 자녀들의 어머니인
니오베)를 비난했다. 하지만 그때도 단 한 사람
펠롭스(니오베와 남매간)만은 니오베를 위해 울었고,
그가 가슴에서 옷을 찢자 왼쪽 어깨에 상아가
드러났다고 한다. 태어났을 때 그의 왼쪽 어깨와
오른쪽 어깨는 같은 색깔에 같은 살이었다.
하지만 훗날 아버지(탄탈로스)의 손에 토막 난
그의 사지를 신들이 끼워 맞추었다고 한다.
408행—411행.

다른 부분들은 모두 찾았지만 목과 팔의 위쪽을
이어주는 부분은 없었다. 발견되지 않은 부분은
상아로 대체되었고, 그리하여 펠롭스(제우스의
손자)는 다시 완전해졌던 것이다.
[참고]
펠롭스의 아버지 탄탈로스(제우스의 아들)는
어느 날 올림포스의 신들의 방문을 받는다. 그는
신들의 예지력을 시험 하기 위해 아들 펠롭스를
토막 내어 요리한 후 신들의 식탁에 올리지만
신들은 이를 곧바로 알아차리고 요리에 입도
대지 않는다. 그러나 딸(페르세포네)을 잃은 슬픔에
정신이 없던 데메테르는 무심코 펠롭스의 어깨의
일부분을 먹어 치운다. 그 후 신들은 펠롭스의
토막 난 사지를 맞춰 그를 다시 살려내고 데메테르가
먹은 어깨는 상아로 대치한다. 이렇게 펠롭스는
아버지에게 살해되기 전보다 훨씬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