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과 함께 읽는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126)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14권. 쿠마이(Cumae) 도시의 예언녀 시빌라(Sibylla)와 아이네이아스(Aeneas). 101행—104행.아이네이아스(로마의 건국자)는 이곳들(바다 괴물 스킬라와 그 맞은편에 있는무서운 바다 소용돌이 카립디스)을 뒤로하고 오른쪽으로는 파르테노페(캄파니아 지방에 있는 나폴리의 옛 이름)의 성벽 옆을, 왼쪽으로는 나팔수인, 아이올로스(트로이 사람)의 아들(미세노스)의 무덤(나폴리에 있는 쿠마이 시 근처에 있는 무덤)과 갈대가 무성한 늪지대 옆을 지나 쿠마이(나폴리에 있는 시)의 해안에 도착한 다음, [참고. 미세노 곶]104행—113행.오래 사는시빌라(쿠마이 시에 있는 아폴로 신전의 여사제)의 동굴로 들어가서는 아베르나(쿠마이 시 근처에 있는 호수)를 지나 아버지(안키세스)의 망령을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시빌라는 한참 동안 땅바닥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가 마침내 신이 들려 눈을 들..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14권. 아이네이아스(Aeneas)의 운명. 75행—77행.트로이의 함선들이 이 괴물(스킬라)과 탐욕스러운 카립디스(이탈리아와 시칠리아 사이의, 스킬라 맞은편에 있는 위험한 바다 소용돌이) 옆을 노를 저어 무사히 통과하여 어느새 아우소니아(이탈리아, 특히 남이탈리아를 말한다)의 해안에 거의 다 닿았을 때, 바람이 함선들을 리비아의 해안으로 도로 몰고 갔다.[참고. 스킬라와 카립디스]78행—87행.그곳에서 시돈(동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도시)의 여인(디도)은 아이네이아스(안키세스와 아프로디테의 아들)를 자기 집과 마음속으로 받아들였으나, 그녀는 프리기아 출신 남편(아이네이아스)과의 이별을 잘 견디지 못할 운명을 타고났다. 그녀는 의식을 치른다는 핑계로 장작더미를 쌓게 하더니 거기서 칼 위에 쓰러졌다. 그리하여 그녀는 저도 속고 모두를 속였다. 아이..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14권. 키르케(Circe)와 스킬라(Scylla). 1행—11행.그리고 어느새 부풀어오른 바닷물에 사는, 에우보이아(에게 해에 있는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섬) 출신 거주자(글라우코스)는 기가스(괴물 티폰)의 목구멍 위에 쌓여 올려진 아이트나 산(시칠리아 섬에 있는 활화산)과, 써레(갈퀴)와 쟁기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한 멍에 밑에 맨 한 쌍의 황소에게 아무런 신세도 지지 않은, 키클롭스족의 들판(시칠리아 섬의들판)을 뒤로했다. 그는 또 장클레(시칠리아 섬북동부에 있는 도시 메시나의 옛 이름)와, 그 맞은편에 있는 레조디(이탈리아 반도칼라브리아 주에 있는 도시)의 성벽과, 배를 난파시키는 해협(메시나 해협)을 뒤로했는데, 두 해안 사이에 갇힌 이 해협이 아우소니아(이탈리아, 특히 남이탈리아를 말한다) 땅과 시칠리아 땅의 경계이다.그곳으로부터 글라우코스는..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13권. 스킬라(Scylla)와 글라우코스(Glaucus). 898행—903행.갈라테이아가 이야기(갈라테이아와 아키스이야기)를 끝내자 네레우스(바다의 신)의 딸들(네레이데스)의 무리는 뿔뿔이 흩어져 잔잔한 바다 위를 헤엄쳐 떠나갔다.스킬라는 난바다에 자신을 맡길 용기가 나지 않아 걸어서 돌아갔다. 그녀는 옷도 입지 않고 목마른 모래 위를 거닐기도 하고, 지치면 외딴 만(灣)을 찾아내어 거기 안전한 물속에서 사지에 생기를 돋워주기도 했다.904행—915행.보라, 글라우코스가 깊은 바다의 새 거주자로서 바닷물을 가르며 나타났으니, 그는 얼마 전에야 에우보이아(에게 해에 있는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섬)의 안테돈(에우보이아 섬에 있는 소도시)에서 변신한 것이다. 그는 소녀를 보자 애욕의 포로가 되어 멈춰 서서는, 도망치는 소녀를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말이면 무..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13권. 갈라테이아(Galatea)와 아키스(Acis). 750행—755행.아키스는 파우누스(가축떼와 들판의 신으로나중에는 그리스신화의 판 신과 동일시 된다)와, 시마이토스(시칠리아 섬의 강 및 강의 신. 아키스의 외할아버지)의 딸(시마이티스)인 요정의 아들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큰 낙이었지만, 나(갈라테이아)에게는 더 큰 낙이었어요. 그는 나를, 나만을 사랑했으니까요.그는 미남이었고, 이팔 십육, 열여섯 살이 되자 부드러운 턱에 보일 듯 말 듯 솜털이 나기 시작했지요. 나는 그를 사랑했지만 키클롭스(키클롭스들 중 하나인 폴리페모스)가 끊임없이 나에게 구혼했어요.756행—769행.내 마음속에서 키클롭스에 대한 미움과 아키스에 대한 사랑 가운데 어느 쪽이 더 강했는지 그대가 묻는다면, 나는 말할 수 없어요.둘 다 어슷비슷했으니까요. 아아, 자애로우신 베누..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13권. 아이네이아스(Aeneas)의 탈출. 623행—626행.하지만 운명은 트로이의 희망이 그 성벽과 함께 사라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으니, 키테레이아(여신 아프로디테의 별칭. 헤시오도스에 의하면 아프로디테는 바닷속 거품 속에서 자라나면서 키테라 섬으로 다가갔기 때문에 키테레이아라는 별칭을 얻었다)의 아들인 영웅(아이네이아스)은 신성한 상(像)들과 또 다른 성물(聖物)로 존경스러운 짐인 아버지(안키세스)를 양어깨에 떠메고 갔던 것이다. 626행—631행.그토록 많은 재물 중에서 그는 경건하게도 이러한 짐과 아들 아스카니오스만 택했다. 그러고는 도망치는 함대를 이끌고 안탄드루스(소아시아 트로아스 지방의 도시)를 출발하여 트라키아인들의 죄 많은 집들과 폴리도로스(트로이의 마지막 왕 프라이모스의 막내아들로 트라키아의 왕 폴리메스토르에게 살해된다)의 피..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13권. 에오스(Eos)와 멤논(Memnon). 576행—584행.아우로라(새벽의 여신 에오스)도 트로이의 무구들을 편들어주었지만, 그녀에게는 트로이의 함락과 헤카베(트로이의 마지막 왕비)의 재앙을 슬퍼할 겨를이 없었다. 더 가까운 근심이, 아들 멤논(프리아모스와 형제지간인 티토노스와 에오스의 아들)을 잃은 집안의 슬픔이 여신을 괴롭히고 있었으니, 그의 금빛 찬란한 어머니인 그녀는 그가 아킬레스의 창에 죽어 프리기아(트로이가 있는 지방)의 들판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던 것이다.여신이 그것을 보자, 아침나절을 붉게 물들이는 여신의 밝은 얼굴빛은 창백해졌고, 맑은 대기는 구름 속에 숨어버렸다.그의 사지가 마지막 화염 위에 올려졌을 때, 그의 어머니는 차마 그것을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585행—595행.그래서 여신은 산발한 그대로 위대한 유피테르(제우스)..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13권. 헤카베(Hekabe), 폴릭세네(Polyxene), 폴리도로스(Polydoros). 428행—438행.트로이가 있던 프리기아(소아시아에 있는 지방) 땅 맞은편에 비스토네스족(트라키아 지방에 살던 부족)이 살던 나라가 있었다. 그곳에 폴리메스토르(트라키아 왕으로 프리아모스의 딸 일리오네의 남편)의 부유한 궁전이 있었는데, 폴리도로스(프리아모스와 헤카베의 막내 아들)여, 그대의 아버지(프리아모스)는 그대를 프리기아(트로이)의 전쟁터에서 멀리 떨어진 폴리메스토르에게 몰래 맡겼소. 그것은 현명한 계획이었소. 범죄의 대가가 될 수도 있고 탐욕스러운 마음에는 유혹이 될 수도 있는 큰 재물을 그대와 함께 보내지 않았더라면 말이오.프리기아인들의 행운이 기울자 트라키아인들의 불경한 왕은 칼을 빼어 자신의 양자 폴리도로스의 목구멍을 찔렀다. 그러고는 피해자의 육신이 없어지면 범죄도 없어지는 양 시신을 절.. 이전 1 2 3 4 ··· 16 다음 목록 더보기